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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의 방어율 계산은 조금 복잡한 형태였는데,
타자의 타율은 어떤지 알아 봅시다
타율을 쉽게 생각하면, 타격 대비 안타의 비율인데,
타격이나 출루의 조건이 다양하기 때문에, 보다 세밀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우선 타석(PA, Plate Appearance)과 타수(AB, At Bat)를 구분해야 합니다.
타석(PA)이라 하면, 선수가 Batter Box에 들어와서 타격 하는 것을 말하고,
1 타석이라 하면 선수가 안타던 아웃이던 타격을 한번 끝냈다 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타석이 타율의 모수가 되지 않는 이유는, 타격의 결과가 다양한 반면에
그 모든 결과를 모수로 둘 경우, 실제 선수의 결과를 잘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타수(AB)가 타율의 모수가 됩니다.
타수는 타석 중에 희생 번트/플라이, 볼넷, 몸에 맞는 볼, 타격 방해 및 주루 방해로 출루한 것을 제외한 것을 말합니다.
쉽게 보면, 안타는 아닌데 선수 의도에 따른 정상적인 타격이 아닌 진루 혹은 아웃은 제외해 준다 라고 보면 됩니다.
타율 = 안타 / 타수
예를 들어, 어떤 선수의 하루 기록이 아래와 같다고 하면,
5타석 : 안타, 희생번트, 볼넷, 플라이 아웃, 홈런
이 선수의 이날 타율은 안타/타석 인 4할(2/5)가 아니라,
안타/타수 인 6할 6푼 6리(2/3)가 됩니다.
이날의 성적은 캐스터들이 이렇게 부릅니다.
5타석 3타수 2안타 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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