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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기타

[@인도] 인도에서의 마지막 밤..

by ryan 2006.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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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밤이다.

같이 출장 나왔던 동료가 먼저 귀국한지도 언 3주..

이렇게 오래 혼자 있어 보기도 처음이네.. 쩝..

하루에 몇마디의 한국말을 제외하곤, 온통 영어, 힌두어 등만 듣느라 갑갑했었는데..

하루밤만 지나면 해방이군.. ㅋㅋㅋㅋ


이국에서의 마지막날 밤을 멋지게 불태워야 하지만..

이넘의 출장의 마지막 밤은 항상 밤을 샌다.. ㅡ,.ㅡ

그리고도 모자라 도망가듯 비행기를 탄다. 야반도주 하는 사람처럼..

한달넘게 고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장의 끝은 항상 똑같다. 쩝.

이번에도 역시... 이궁..


암튼 아래 사진은 출장와서 일하고 있는 인도 IT 회사의 캠퍼스다.

WIPRO라는 회사인데, 꽤나 큰 회사라고 한다.

땅이 넓어서 그런지 캠퍼스가 대학교 캠퍼스와 비슷하다. ㅋㅋ


기후가 좋아서 그런지 잔디나 나무도 잘 자라고.. ㅋㅋ

물론 잘 가꾼다. 임금이 싸다보니, 잡일꾼이 엄청 많다.

변두리로 나가면, 한달에 10달러로 가정부를 쓸 수 있댄다.

30달러면, 가정부1(요리), 가정부2(청소, 빨래) 그리고 유모... 를 둘 수 있댄다.

순간 한 댓명 한국으로 데리고 가고 싶었는데.. ㅋㅋㅋ



한달 조금 넘게 아침마다 나를 환영해 주었던, 환영 인사..

내일 아침만 보면 끝이다. ㅋㅋㅋ





이렇게 귀국할 때가 되면, 다소 착잡한 마음이 드는게..

여기서 만난 사람들을, 이제 평생가도 못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럴거다.

아쉽지만.. 그래도 집에는 가야지.. ㅋㅋㅋ

굿바이 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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