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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정보

[펌] 왜 투표를 해야 하는가?

by ryan 2008.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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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표, 무효표, 투표안함.

이 3가지의 차이가 뭔지 아십니까?.


1번은 유효표. 말그대로 어떤 후보나 정당을 찍은것을 말합니다.

당연히 의미가 있지요.


저번 대선을 기준으로 해도, 이회창씨는 15%로 선거비를 보장받았고, 그 힘으로 자유선진당 -> 충남&대전 쓸이.

문국현은 4등으로 총선의 의미를 얻었고, 성공.

이인제는 매우 저조한 퍼센티지로 아에 당에서 축출되었지요.


2번은 무효표, 3번은 투표안함.

이 2가지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아십니까?.



2가지 예를 들지요


100명의 유권자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첫번째 케이스는 1번후보에게 30명이, 2번후보에게 10명이, 그리고 '무효표'를 60명이 사용합니다.


두번째 케이스는 1번후보에게 30명이, 2번후보에게 10명이, 그리고 '투표 안하는 유권자가 60명입니다'



두가지가 어떻게 다른지 아신가요?.


첫번째는' 불안한 1등입니다'

퍼센티지로 따지면 '투표하러 온 유권자중 30%밖에 안되며',  2번후보가 '무효표를 낸 유저를 포섭하거나',

또는 차기 총선에서 '3번후보가 나타나서 무효표를 낸 사람중 31명을 규합하면' 바로 패배하지요.


무효표는 '이번엔 아무도 안뽑지만, 다음에 '너말고' 마음에 드는놈 나오면 그놈 뽑을꺼야'

라는, 당선자에게 날리는 경고입니다.

즉 '당선자및 그쪽 당은 어떻게 해서든 '다음 총선에선'  무효표 유권자들을 무시할수가 없게 됩니다.




두번째는 '안전한 1등입니다'

퍼센티지로 따지면 75%가 되버리며,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만' 관리하게 되면 '다음총선도 필승입니다'

왜냐, 어차피 투표 안한사람 60명은 '신경쓸필요가 없거든요',  다음에도 안할거라고 생각하니깐.

그리고 그곳은 텃밭이 됩니다.



무효표와 투표안하는건 '정치쪽에서 보는 관점은 전혀 다릅니다'

덧붙임이지만, 해당 지역구 20대 투표율이 90%라면(전부다 무효표라고 할지라도)

'이쪽에선 무조건 공약에 20대를 위한 공약이 반드시 들어갑니다. 적어도 20대가 찍어줄만한 공약이요'

그리고 그런일들을 하는 시늉이라도 적어도 하겠지요.


하지만 20대 투표안함이 90%, 즉 실 투표율이 10%라면 '절대 20대를 위한공약은 안합니다'

어차피 표에 차이가 없으니까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무효표는 '내 맘에 드는 짓하면 너 찍어줄꺼고, 아니면 다른놈 찍을지 몰라, 알아서 내 맘에 들게 해봐' 라는 경고 메세지고.

투표안하는건 '날 위한걸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겁니다'



무효표와 투표안하는건 모이고 모이면 '하늘과 땅차이라는걸 말씀드리면서'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죠...
 
""우리는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을 자신의 일에만 몰두한다고 말하지 않고 우리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기원전 4세기에 그리스의 정치가 페리클레스가 한 말입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SoulDres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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