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오늘 저녁 약속이 있었다.
매일 게스트하우스에서 주는 밥과 도시락만 먹던 나로서는 무척이나 반가웠다.
TI Dallas에서 온 막달레나라는 엔지니어가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길래..
무심결에 '아메리칸' 혹은 '이탈리안' 음식이 먹고 싶다고 했다.
그랬더만 자기도 이탈리안 음식이 좋다고 그걸로 하자고 했다.
TI India, TI Dallas, WIPRO 엔지니어 그리고 나 이렇게 7명이 밥먹으러 7시쯤 나왔으나..
살인적인 교통체증에 레스토랑에 도착한 시간은 9시.. ㅜ.ㅜ
더군다나 이탈리안은 어디로 가고, '크로스오버'라는 음식점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인디언과 아메리칸이 짬뽕된 해괴한 음식이 나왔다.
난 가장 무난하다던 치킨을 시켰으나....
우리나라 오징어 순대처럼 생긴게 나왔다.
허나 배가 등가죽에 붙은 나로선, 기꺼이 먹었지.
그리고 인디언 드레싱을 추천하길래 또한 먹었는데..
이넘의 커리 냄새.. 이빨 닦아도 안없어진다.. ㅜ.ㅜ
인도에 온 첫날 바리야니 라는 인디언 음식 먹고, 트름할 때마다 코를 막아야 했던 악몽이 떠오른다. ㅡ.ㅜ
어째 내 트름에 내 속이 울렁거릴 수가 있나...
ps) 밥먹었음 일어나야지.. 3시간 가까이 앉아서 노닥거리다니.. 아 지겨워.. ㅜ.ㅜ
그래도 인테리어는 이쁘더만.. 인도답지 않게스리.. ㅋㅋㅋ
300x250